집에서 할 수 있는 요리가 있고, 제한된 환경에서 선보일 수 있는 음식이 있다. 각종 집기가 풀 세팅되어 있고 화력 조절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주방에서야 어떤 요리든 수월하게 해낼 수 있지만, 야외에서는 최고의 요리사여도 평소 실력을 발휘하기 쉽지만은 않다. 자연은 항상 변수를 제공하니까. 그래서 메뉴를 정하는 것부터가 문제다. 세상에 수만 가지 음식이 있는데 맨날 연기 풀풀 풍기며 고기만 구워 먹기는 싫고, 그렇다고 그럴싸한 다른 요리를 해보려니 당신의 부엌이 아닌 곳에서는 자신이 없다. 음식으로 좀 더 분위기 있는 캠핑 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The Campout Cookbook’이 필요하다.
Marnie Hanel과 Jen Stevenson은 당신의 캠핑 먹거리의 수준을 한 단계 아니 두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주려고 이 책을 만들었다. 무려 75가지의 레시피가 들어있어 이것만 다 시도해도 몇 년은 끄떡없이 캠핑 혹은 당신의 뒷마당에서 훌륭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아울러 테일과 음료 제조 방법까지 수록되어 당신의 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더 반가운 점은 음식뿐만 아니라 요리에 앞서 불을 피우는 방법과 꼭 챙겨야 할 요리 도구들도 세심하게 일러준다. ‘The Campout Cookbook’이 당신의 손에 있다면 다음 캠핑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이제 당신과 함께할 그녀에게 건넬 재미있는 이야기 정도만 준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