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득할 것만 같았던 내연기관 시대의 종말은 어느덧 피부로 느낄 만큼 코앞으로 다가온 상태다. 이제 내연기관 자동차들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박물관에서나 보게 될 날이 머지않은 현재지만, 대신 우리에겐 시뮬레이터라는 가상의 대체 수단이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TCCT e클래식은 클래식카의 디자인으로 완성돼 내연기관 자동차의 진정한 향수를 느끼게 한다.
TCCT e클래식은 레이싱 언리시드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프로 드라이버들의 훈련용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하지만, 여기에 고전적인 클래식카의 감각을 입혀 놀라운 반전 효과를 준다. 이 클래식한 디자인과 느낌을 구현하기 위해 자가토(Zagato), 피닌파리나(Pininfarina) 같은 카로체리아의 도움을 받았다.
시뮬레이터는 그야말로 겉에서부터 내부 좌석까지 클래식카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가죽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기어 시프터부터 페달, 스티어링 휠까지 고전적인 디자인으로 모두 마감했다. 특히 원목 소재의 스티어링 림과 고풍스러운 기어 시프터 및 기어 부츠의 디자인은 마치 한 세기 전으로 시계추를 돌려 올드카 위에 앉은 듯한 감각을 선사한다.
디스플레이는 완벽하게 운전자석을 감싸는 형태로 위치해 뛰어난 몰입력을 준다. 시뮬레이터는 e클래식 레이싱 클럽 앱을 통해 온라인 사용자들과 레이스를 벌일 수 있으며, 챔피언십과 교육 세선, 코칭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모드로 즐길 수 있다. 구매 문의는 오는 2021년부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