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닌텐도 스위치를 위해 새로 출시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누구보다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라 잠시 동안 반갑긴 했지만, 세상에 치이고 사람에 치여 찌들어버린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은 30년간 여자 한 명 구출하겠다고 해맑게 웃으며 버섯 먹고 공룡 타고 다니는 마리오가 그리 현실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동화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이 불쌍한 배관공을 진정한 어른의 세계로 불러오면 어떻게 될까? 게임 속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가졌지만 귀여운 배경의 슈퍼마리오와는 달리, 모두가 적대적인 GTA라는 거친 세상에 슈퍼마리오를 소환해 보았다. 이 거친 환경 속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세상살이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는 것을 이 철없는 배관공 아저씨가 이제는 좀 깨닫지 않았을까 한다.
Super Real Mario Odyssey
맨날 쓸데없이 해맑은 슈퍼마리오를 GTA IV 라는 진정한 어른들의 세계로 소환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