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자이자 전 CEO 스티브 잡스 10주기를 기념하는 전시회 ‘STEAL THE APPLE’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약 한 달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가로골목’에서 개최된다. 2019년부터 AtoZ Lounge 주도로 시작된 ‘애플 박물관을 훔치다 展’의 이번 세 번째 전시회에서는 매킨토시 개발부터 ‘해적 정신’을 강조하여 애플의 ‘Think Different’ 철학과 여러 차례 ‘혁신’을 만들어낸 잡스의 철학과 유산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5층의 메인 전시장에서는 1984년 첫선을 보인 매킨토시를 비롯하여 잡스의 마지막을 함께 했던 2011년 애플 제품들을 감상하고 만져볼 수 있다. 2~4층 무료전시장에서는 애플을 테마로 한 VR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스티브 잡스의 플레이리스트 감상,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는 콘서트, 마술 공연, 서커스, 기타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료는 전 연령 1만 원이며 네이버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하루 전인 9월 16일(한국 시각) 공개된 애플의 2021년 신제품 반응이 좋지 않은 가운데, 잡스에 대한 애플 팬들의 그리움이 더 커지고 있는 분위기와 10주기라는 특별한 시기로 인해 이번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어제 공개된 애플 신제품 관련 임볼든 리뷰 영상을 함께 살펴보며 애플의 과거와 현재를 곱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