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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의 여러 모델 중 1970년대 미국 테니스 전설 스탠 스미스의 이름을 따 온 베스트 셀링 스니커즈가 있다. 이름에서 익히 예상할 수 있듯 ‘스탠 스미스’다. 어퍼에 적용된 여섯 개의 통기 구멍, 뒤꿈치에 적용된 컬러 가죽이 질리지 않는 매력을 발산하는 이 아이템. 하지만 이 운동화에 가려진 실제 주인공이 이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스탠 스미스가 아디다스의 유명 스니커즈라고만 생각하는 이들을 겨냥한 ‘Stan Smith: Some People Think I’m A Shoe’이다. 오리지널 이미지들과 역사적인 기록이 담긴 사진, 여러 인터뷰, 스탠 스미스의 일화와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은 단순히 스탠 스미스가 누구인지 알리는데 만 집중한 것이 아닌 아디다스가 추구하는 가치, 스트릿 문화와 패션까지 아우르고 있다.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Yohji Yamamoto), 라프 시몬스(Raf Simons), 뮤지션이자 스타일 아이콘으로 유명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등 여러 예술가 및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스탠 스미스. 50년 동안 미니멀한 운동화의 상징으로 남아 많은 이들의 발이 되어 주었지만 이젠 테니스 코트를 누볐던 그도 함께 기억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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