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브랜드 Soma는 해양 환경 보호단체 Parley for the Oceans, 스타벅스와의 콜라보로 환경 호르몬 걱정 없는 BPA-free 유리병과 슬리브를 만들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친환경적이고 내구성 있는 재질로 변화시켜 운동화나 패션 아이템을 만드는 Parley는 혼돈으로 가득 찬 이 지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단체다. 선한 에너지 발산하며 만든 이 물건, 맑고 깨끗해 보이는 투병한 병과 이 병을 감싸는 바다색의 슬리브는 우리의 눈까지 말갛게 정화해 주는 기분이다. 어떤 과정으로 Soma x Parley 바틀 & 슬리브가 만들어졌는지 환골탈태의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자.
일단, 강이나 깊은 바다에 폐기물이 도달하지 못하도록 해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렇게 모은 페트병은 공정을 통해 알갱이로 변형되며 여기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을 가열, 세척, 건조의 과정을 거쳐 알갱이로 압출된다. 이 알갱이는 가는 실로 용해되어 네오프레인으로 변환된다. 저 먼 해변에서부터 흘러온 것들이 바다를 머금은 네오 슬리브로 탈바꿈되어 당신 앞에 놓여있으니 수고했다고 따뜻한 한마디 건네주길. 이 슬리브 안에 포근하게 안긴 병은 482g으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재생 가능한 천연 대나무 뚜껑은 견고함을 무기로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입구를 꽉 막아주며, 입구는 마시기 편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미국과 캐나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Soma x Parley 바틀 & 슬리브가 갖고 싶다면 그곳에 사는 지인 찬스를 써도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