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자전거라 하기엔 너무 빠르다. 모터가 달린 자전거 모페드라 칭하기에는 크기는 둘째 치고 페달을 구를 일이 없으니 애매하다. 그렇다고 모터사이클이라고 하기엔 아담한 사이즈와 프레임 그리고 무게가 전기 자전거에 가깝다. 독일 Sol Pocket Rocket 말이다.
이 제품은 두 가지의 배터리 옵션으로 최대 8.5 마력, 8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모드에 따라 50~80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미니멀한 구조의 경량 알루미늄 프레임은 55kg의 가벼운 무게로 매력적이다. 너무 심플해서 불안할 수 있지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빠른 주행에도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폰용 앱 연동으로 현대인들의 출퇴근과 주말의 가벼운 여행용으로 완벽한 이 물건, 예사롭지 않은 실루엣에 이미 눈치챘을지 모르지만, ‘European Product Design Award’, ‘German Design Award’ 등에서도 수상해 멋까지 챙긴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