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한 청년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와 미 국가 안보국(NSA)에서 근무할 당시, 미국 정부가 프리즘(PRISM)이라는 개인 전자정보 수집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등 35개국 정상급의 통화까지 도청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전 세계를 경악에 빠트린 사건이 있었다. 바로 그 미국 기밀정보 폭로 사건의 주인공인 에드워드 스노든은 아직까지 자신의 조국인 미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해외에서 망명 중이며 자신을 반역자로 몰아가는 미국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스노든’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의 스토리가 어떻게 다뤄졌을지 매우 궁금하다. 그러고 보니 내 개인 정보를 가지고 자꾸 전화해대는 보이스피싱 업자들이 떠오른다. 너희는 이런 내부고발자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