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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 원정은 위대한 실패라 불리며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탐험 중 하나로 회자된다. 섀클턴 원정대의 험난하고 찬란했던 시간을 사진으로 낱낱이 기록한 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Frank Hurley. 생사를 오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셔터에서 손을 떼지 않았던 그의 정신을 잇는, 세계 최초 극지탐험 사진작가용 아우터를 소개한다.
Shackleton x Leica Frank Hurley 포토그래퍼스 재킷은 섀클턴 런던과 라이카 카메라 AG와의 합작품이다. 이 옷의 핵심은 두 가지. 히말라야 산등성이건 남극 대륙의 불모지건 극강의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성과 포토그래퍼의 니즈를 아는 디테일이다. 일단 소재부터 눈길을 끄는데, 외피는 코듀라를, 안감은 강철보다 강한 신소재 그래핀을 사용해 제작했다. 여기에 고주파 용접 공정을 더해 바람 샐 틈 하나 남기지 않았다.
충전재는 유럽산 구스, 필파워는 800으로 영하 25도까지 거뜬하다고. 아울러, SD카드와 배터리를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포켓은 포토그래퍼의 고충을 정확히 간파한 센스만점 디테일. 사용도 편리할뿐더러 체온을 이용해 각종 보조장비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가격은 1,950파운드로 약 300만 원. 세계적 탐험가의 이름이 걸린 감성과 기능에 솔깃했다가 가격의 적정성에 의구심이 올라올 수도. 판단은 개인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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