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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도 이제는 스마트 시대이다. 일상에서 나사를 풀고 조이거나 못을 박으려고 벽을 뚫을 일이 은근히 많다. 하지만 가지고 있는 수동 공구의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도 많고, 드릴을 구비해 놓은 가정이 의외로 많지 않기도 하다. 손으로 일일이 나사를 풀고 망치와 못으로 벽을 뚫는 데 드는 시간과 힘도 무시하기 어렵다.
애로우맥스(Arrowmax)에서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전동 스크류드라이버 SES MAX는 이러한 번잡함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공구이다. SES 프로의 업그레이드 버전 격인 이 제품은 자성을 가진 70개 규격의 S2 스틸 팁(tip)을 제공한다. 19개의 확장 드라이버 팁, 46개의 비트, 5개의 너트 드라이버, 1개의 58mm 확장 파워 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거의 모든 종류의 나사를 풀거나 조이고 전기 드릴 등의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제품답게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겸하고 있다. 드라이버의 토크는 SES 프로보다 2배 증가한 2.0kgf.cm에서 4.0kgf.cm까지 동원할 수 있으며, 총 5단계의 토크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 모션 제어(Smart Motion Control, SMC) 기능으로 손목을 돌리는 방향이나 감도에 팁의 회전 방향과 토크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앱을 통해 특정 상황에 걸맞은 토크 프리셋을 설정하는 기능도 유용하게 쓰인다. 분당 최대 회전은 SES 프로의 200회에서 280회로 증가했으며, 자동 모드에서 전원이 부족할 경우 최대 30kgf.cm 토크를 제공하는 수동모드로 전환된다.
무엇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 덕분에 휴대와 수납에서 빛을 발한다. 크기는 SES 프로보다 조금 커진 160mm x 16.5mm이며, 본체 무게는 62g이다. 본체와 함께 제공되는 한 손 크기의 컴팩트한 알루미늄 케이스는 본체와 함께 70개 팁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안쪽에 자석을 부착해 내용물을 분실할 염려를 덜었다.
본체는 LiPo 500mAh의 배터리를 사용한다. 최대 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는 전력 효율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유사 제품 대비 40% 이상 높은 수치라고 한다. 연결은 USB-Type C를 지원한다. 자성을 가진 스탠드형 충전 포트도 함께 제공된다.
현재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 중이며, 가격은 89달러(한화 약 12만 원)부터 시작한다.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해주는 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토포 디자인 x 레더맨 스켈레툴 세트도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