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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실수의 동물이라고들 하지 않는가, 밤새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뒤적거리다가 몰려오는 졸음에 차마 충전기에 연결하지 못하고 잠에 빠져버리는 일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을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 안타깝게도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방전되기라도 한다면? 또 하필 그 날이 면접이나 시험, 혹은 미팅같은 중요한 일정을 앞둔 밤이었다면? “분명히 알람을 맞춰놓았을텐데 왜 안 울린거지?”라는 절박한 외침이 새어나올 때 쯤엔 당신은 이미 늦었다. 더 늦기전에 제 시간에 당신을 깨워줄, Sandman Doppler같은 진짜 시계를 하나 마련해보는건 어떨까?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아무 기능없이 알람을 울리는 자명종 시계를 다시금 침대 머리맡에 두는건 공간의 낭비다. 그래서 Sandman Doppler는 “2017년다운” 기능들을 탑재하는 스마트함을 잊지 않았다. 우선 Sandman Doppler는 시계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6포트짜리 USB 충전기이기도 하다. 당신이 6개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해야 할 만큼 가젯을 좋아해도 넉넉할 것이며, 당신과 당신의 파트너가 각각 3개씩 나눠써도 충분할 갯수이다. 또한 Sandman Doppler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겸하고있어 자기 전 자장가의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비록 한국어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당신에게 미국 친척이나 친구가 있다면 Sandman Doppler가 아마존 알렉사와 호환된다는 사실을 반겨할지도 모른다. 음성인식으로 “알렉사, 6시 반에 알람 맞춰줘”라고 하면 인식되니 말이다.
Sandman Doppler는 킥스타터에서 백킹 진행 중이며, 현재 758명의 백커에게 총 1억원 상당의 후원을 받은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