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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민게임으로 떠오른 배틀그라운드의 후유증이 심각하다. 택시가 노란색 다시아로 보이고, 담벼락을 발견하면 뒤에 숨고 싶다. 게임 내에서 장비는 전투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 유저들은 어떻게든 더 좋은 아이템을 더 많이 소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유저들이 천대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오토바이 헬멧, 통칭 1렙 헬멧 혹은 1뚝이 그렇다. 총 몇 대만 맞아도 너덜너덜해져서 벗겨져 버리는 데다가 착용 시 룩이 조금 못났다.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이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있으면 참 약해 보인다. 하지만 이 헬멧을 전쟁터가 아닌 도로 위에서 쓴다면?
여기 1뚝, 아니 Rough Crafts Revolator 헬멧이 있다. 생김새는 물론이고 그 색깔까지도 1뚝을 빼다 박았다. 제작사가 배틀그라운드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 Rough Crafts는 고급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제작하는 회사로, 지난 8년동안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그들의 위상에 걸맞은 헬멧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올해, Rough Crafts Revolator 헬멧은 그렇게 탄생했다. Carbon fiber 소재로 제작되어 훌륭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는 최소화했고, 헬멧 내부는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또한 고글을 착용한 채로 헬멧을 쓸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호흡기 부분도 Carbon fiber 소재로 보호되어 미세먼지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다.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제작하는 회사답게 헬멧도 커스텀으로 제작되며, 5개의 사이즈가 소두부터 대두까지 모두를 지켜준다. 날아오는 총알을 막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맞아본 적이 없어서. 하지만 도로 위에서는 Rough Crafts Revolator 헬멧만큼 든든한 장비가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