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감사하게도 벌써 주말이 다가왔다. 이번 주는 또 어떤 맥주로 화려한 주말을 시작해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미국 오리건 주에 위치한 Rogue 양조장의 Dead Guy Ale을 소개하고자 한다. 병에 붙어있는 그림이 살짝 오싹하게 생기긴 했지만, 사실 멕시코인들이 죽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잠시 동안 현생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리는 축제인 ‘망자의 날’을 기념해 제작된 맥주이다. 우리나라의 ‘제사’와도 같은 개념이랄까. 아무튼 요즘 마트에서도 자주 보이는 이 맥주는 얼마 전 소개했던 독일 마이복(Maibock) 스타일의 맥주로 6.6% 알코올 도수로 꽤나 높은 도수지만 과일의 달콤함과 쌉싸름한 뒷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힘겨웠던 한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줄 맥주다.
Rogue Dead Guy Ale
과일의 달콤함과 쌉싸름한 뒷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힘겨웠던 한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줄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