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캐릭터와 같은 만들기 쉬운 간단한 조형물부터 큼지막한 자동차, 심지어 귀, 혈관과 같은 사람의 장기까지 만들어내는 3D 프린터. 아직까지는 가정용이라기보다는 산업용 디바이스로서 익숙한 모습이지만 아무래도 조만간 이 다양한 능력의 디바이스가 각 가정의 거실에도 침투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obo 3D는 작년 9월 킥스타터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뒤 대만의 폭스콘과 손을 잡고 3D 프린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Robo C2는 Wi-Fi를 사용해 굳이 어딘가에 직접 연결하지 않아도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작업물을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부담 없을 컴팩트한 디자인이지만 5”(약 13cm) x 5”(약 13cm) x 6”(약 15cm) 크기의 제품까지 출력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프로젝트들을 충분히 웬만큼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넉넉한 프린트 사이즈를 자랑한다. Robo 3D Cura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프린트를 하게 되는데 인필 세팅, 퀄리티 세팅, 프린트 속도 등, 다양한 옵션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레벨의 결과물을 매우 디테일하게 세팅할 수 있다. 최고 250mm/s의 속도로 빠른 프린팅이 가능하며 20–300 microns의 레이어 해상도 덕분에 훨씬 깨끗한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프린터의 베이스 또한 클립으로 어딘가에 고정이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이 완료된 후 결과물을 떼어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만약 집에 설치하고 싶은 디자인의 인테리어 소품이 있는데 대체 어디서 구할 수 있을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이번 기회에 이 가정용 3D 프린터 하나 구해서 당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아이템들을 마음껏 출력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