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 디올, 오프화이트, 포르쉐, 펜디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나가는 명품 캐리어 리모와(Rimowa). 다소 투박해 보일 수 있는 은색 알루미늄 바디가 그토록 고급스럽게 느껴지며 자꾸 가격표 ‘0’ 개수를 세게 된다. 1898년 독일 쾰른에서 시작된, 무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행자들의 짐꾼 역할을 해온 이 브랜드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두툼하게 엮었다. ‘RIMOWA: An Archive, Since 1898’에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당대 대세였던 가죽 트렁크를 만들던 때부터 1937년 최초로 선보인 경량 알루미늄 캐리어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1950년 클래식 항공기의 동체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 시그니처인 홈이 패인 그루브 디자인까지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사진을 당신의 손으로 넘겨볼 수도. 270페이지로 묵직하게 구성됐고, 이는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