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에서 등장한 신생 스타트업 reTyre은 자전거 타이어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타이어 둘레를 따라 난 지퍼를 통해 타이어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reTyre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타이어 폐기물을 줄이는 것이다. 매년 약 10억 개의 타이어가 쓰레기장에 버려진다고 한다. 게다가 소각하면 유독물질이 나오는 타이어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피해는 실로 무지막지하다.
노면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은 reTyre의 또 다른 특징이다. 산을 타고 싶을 땐 오프로드용 타이어로 빠르고 쉽게 전환하면 되고, 하산 후에는 로드바이크용 타이어로 갈아 끼우면 된다.
분명 기존의 오프로드용 타이어에 비해서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이다. 지퍼가 얼마나 잘 버티는지에 따라 코너링 및 제동력이 결정될 것이고, 현재로서는 시스템의 예상 가격이나 타이어 설치 방법에 대한 정보도 없다.
그렇긴 하지만, reTyre는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곧 킥스타터에서 모금을 받아 첫 제품 양산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