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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속담 중에 ‘집의 심장은 부엌이다’라는 말이 있다. 유명 셰프이자 레스토랑 오너인 Scott Pickett에게 부엌만큼 더 중요한 존재는 없었으므로, 그는 그와 가족들의 일상이 부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집을 원했다. 이러한 요구에 따라 MRTN Architects가 Rathmines House를 준비했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이 집에서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요리하는 즐거움이 삶의 중심에 위치한다. 거실과 식사를 하는 Dining space의 사이에 부엌이 있으며, 한쪽 면에 위치한 오픈형 창이 신선한 바람과 햇빛을 맞이한다. 한쪽으로는 오버사이즈의 빌트인 소파가 L 모양으로 길게 위치해 흡사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먹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요리사에게 완벽한 구조다. 마당은 크지 않지만, 잔디 위로 나무가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수영장은 부엌에서 잘 보이는 곳에 있어 아빠가 저녁을 준비하며 세 아이가 물장구치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꼭 3개의 마스터베드룸과 10개의 게스트룸,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정원이 있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런 집이야말로 화목한 가정을 꽃피우는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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