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물건이든 제 몫을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누군가가 대상에게 기대하는 바일 테니까. 물론 그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험한 세상 간신히 남겨둔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자리를 존재감 있게 만드는 일을 간과할 수는 없다. 여기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강한 존재감을 뽐내는 물건이 있다. 주머니에 편하게 안착해 당신의 손길이 닿을 그 순간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Quiet Carry iQ EDC 나이프가 바로 그것. 아무리 비싸고 질 좋은 물건이라도 그 활용도가 떨어지면 진가를 발휘하기 힘든 세상, 일상 속 밀착된 이 제품을 만나보자.
일본 전통 히고(Higo) 나이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Quiet Carry iQ EDC 나이프는 절제된 미학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날을 접으면 몸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얇은 실루엣을 선사해 겉모습은 말쑥한 신사처럼 보이지만 용도가 용도인지라 거친 남성성을 가진 뭇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 다용도 칼은 탄소 섬유로 세공한 5급 티타늄을 사용해 단단함과 견고함은 물론 초경량 제품이다. VG10 스틸로 만들어진 날은 한 손으로도 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레버를 누르면 핸들의 중심에서 날이 돌출된다. Quiet Carry iQ EDC 나이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클립이 부착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간단한 클립 하나로 제품이 주머니에서 겉돌지 않아 당신과 함께 편안히, 어디든 동행할 수 있다. 고로 일상에서는 물론 아웃도어, 여행에서도 활용도 만점이다. 크기는 7cm. 명료함이 돋보이는 Quiet Carry iQ EDC 나이프는 1년 넘게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태어난 내공 있는 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