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저를 떠올려보면 어렸을 적엔 몸동작 하나하나에 열광하고 그들의 화려한 무술 실력을 동경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웃음만 나온다. 헬멧을 쓴 채로 분노, 기쁨, 환호, 슬픔, 좌절 등,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팔을 있는 힘껏 허우적대며 열정적인 연기를 펼치던 그들. 그저 화려한 타이즈 하나 입고 보호구라고는 헬멧밖에 없던, 빈약하기 그지없는 5명의 혼성그룹이지만 생각해보면 이들도 나름 악당들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들이다. 영원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타이즈의 모습으로 남아있을 줄 알았던 이들의 이야기도 영화로 제작된다고 한다. 이번에도 또 필통에 들어있는 형광펜 세트같이 입고 나오나 싶었는데 공식 티저 트레일러를 보니 생각보다 그럴싸한 것 같아 괜히 기대가 된다.
‘Power Rangers’ Official Teaser Trailer
형광펜 세트 같은 화려한 타이즈에 오토바이 헬멧이나 쓰고 다니던 파워레인저가 그럴싸한 모습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