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위에서 빛나다, ‘Porsche Legends: The Racing Icons from Zuffenhausen’

질주 본능을 품은 포르쉐(Porsche)에 대한 로망을 <Porsche Legends: The Racing Icons from Zuffenhausen>로 대면해보자. 스타 포터그래퍼 르네 스타우드(René Staud)가 섬세한 시각으로 찍은 200장이 넘는 사진들을 수록했고, 상징적인 모델에 대한 배경지식, 데이터 등을 수록했다. 주펜하우젠(Zuffenhausen)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영롱한 실루엣을 손쉽게 책장을 넘기며 보는 재미, 여기 있다.  

운행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제임스 딘 마지막 차로 기억되고 있는 포르쉐 550 스파이더는 가벼운 차체 무게를 가졌고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데뷔와 동시에 성과를 이뤄낸 차다. 데뷔 첫 해 아이펠 경주는 물론 르망 24, 카레라 파나메리카 등에서 우승하며 그 존재를 단단히 각인시켰다. 아울러 포르쉐 956은 1982~4년까지 스포츠카 대회를 주름잡았다. 이렇듯 포르쉐와 모터스포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자체의 뛰어난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장이었고, 덤으로 마케팅 도구이기도 했다. 

포르쉐 차량이 달려 나가며 내뿜은 레이싱 트랙의 소음과 먼지 너머로 그 뒤에 숨겨진 힘든 개발 작업과 기능적 디자인의 면면을 살펴보자. 아마존에서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60파운드 한화 약 10만 원 선이다. 

최고의 스피드와 정확한 타임키핑, 이 두가지를 공통 분모로 삼는 브랜드가 협업해 손목 위에 안착했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X 포르쉐 RS 2.7가 바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