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지 모르게 외로운 행성처럼 보이는 이 물건은 뭘까. 내비게이션 고장 나 불시착 한 운석인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는 정확히 뭐에 쓰는 물건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래도 아우라 하나는 고풍스럽네. 20세기 중반 이탈리아 모더니즘이 반영된 기하학적 실루엣의 ‘Polyhedron Bar Cart’ 곁으로 다가가 보자.
목재를 매트한 검은색으로 마감처리 해 더욱 매력적인 자태를 선보이는 이 제품은 당신의 음주 생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아이템이다. 단단하게 웅크리고 있는 것 같지만 경첩이 적용되어 세 개의 면을 꽃처럼 펼칠 수 있다. 당신은 그 꽃잎 위에 즐기는 술과 여러 집기를 올려놓으면 된다.
내부는 그을린 거울로 미적인 디테일을 살렸으며 내부 테이블에도 당신의 소중한 술을 고이 은폐시킬 수 있다. 삼각 받침대에는 바퀴가 달려있어 이동 또한 편리하다. 크기는 지름 약 64cm, 높이 107cm, 무게는 36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