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한 큰술, 간장 반 큰술, 식용유 반컵, 소금 한 꼬집, 후추 반 꼬집…..말만 들어도 대체 뭘 얼마나 넣으라는 건지 알기 힘든 요리 레시피.. 요즘엔 아무리 요리를 잘하는 남성들이 많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방과 친하지 않은, 인스턴트식품과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는 남성들이 현실적으로는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먹방, 쿡방이 아무리 끝물이라고는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우리도 슬슬 최소한 스팸에라도 칼질을 한 번쯤 해봐야 하는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장 보는 것도 힘들고, 재료 다듬는 것도 힘들고, 요리 중간중간 불 조절도 쉽지 않지만, 가장 헷갈리는 것은 역시 간 맞추기다. 앞서 언급했듯이 주방과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한 큰술’, ‘한 꼬집’, ‘조금’, ‘적당히’, ‘약간’과 같은 단어가 대체 얼마만큼인지 도무지 감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더더욱 계량스푼과 같은 도구들에 의존을 해야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계량스푼은 사이즈가 각기 다른 스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사용하기도 헷갈리고 보관하기도 쉽지 않다.
Polygons 계량 스푼은 기존 계량 스푼과는 달리 한개의 스틱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틱에는 다양한 눈금이 그려져 있어 필요한 사이즈에 맞춰 접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매번 스푼을 교체할 필요 없이 접는 부분만 조절하면 된다. 액체, 가루, 고체 상관없이 정확한 계량이 가능하며 계량 후에는 일반 계량스푼처럼 움푹 파여있지 않아 더욱 깔끔하게 재료를 덜어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2tbsp, 1tbsp, 1 1/2tbsp, 2tbsp을 잴 수 있는 큰 사이즈와 1/4tsp, 1/2tsp, 3/4tsp, 1tsp을 잴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두 가지 종류가 있어 대다수의 모든 음식을 조리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이제 막 주방에 발을 들여놓은 주제에 어설프게 최현석 셰프처럼 소금 뿌리기 같은거 따라 하지 말고 레시피가 알려주시는 대로 보고 그대로 따라 해서 정확한 맛을 내는데 온 힘을 기울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