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SLR 카메라와 자동 초점 카메라의 등장으로 일부 카메라에만 적용되고 있지만, 렌즈의 밝기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밝은 시야를 확보해 어두운 야간이나 실내에서 피사체를 더욱 자세히 인식할 수 있는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 프랑스의 스타트업 브랜드 픽시(Pixii)가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의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의 편리함을 적절히 버무린 픽시 디지털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를 선보였다.
알루미늄 재질의 바디에는 라이카의 M 마운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수동으로 초점과 조리개를 설정해야 한다. 게다가 카메라 상단에 필름 감도, 셔터 스피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자그마한 OLED 컨트롤 스크린이 있을 뿐, 자신이 찍은 사진을 확인하기 위해선 WiFi, 혹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확인해야 한다. 별도의 메모리카드 슬롯이 없이 8G, 또는 32G 크기의 메모리가 내장된 두 종류의 모델이 판매된다.
모든 것을 기계가 알아서 조절해주는 카메라가 넘쳐나는 요즘, 픽시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를 통해 예전 필름 카메라의 갬성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