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ONEER ION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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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은 남성들에게 있어 참 애물단지 같은 존재다. 여성들처럼 커다란 백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기에 재킷 안주머니나 바지 뒷주머니에 신분증부터 시작해서 각종 카드, 명함, 현찰까지 꽉꽉 눌러 담아 다녀야 하기에 괜히 거추장스럽지만 딱히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냥 오른쪽 엉덩이가 볼록해진 상태로 다닐 수밖에 없다. 게다가 보기 좋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좌골신경통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막연하게 포기하고 지내는 것도 옵션은 아닌듯하다. 결국 유일한 해결책은 ‘더욱더 얇은 지갑’이라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다양한 지갑과 케이스를 생산하는 업체 PIONEER의 ION 지갑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보다 현저히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 또 총 8장의 카드, 현찰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법같이 준비되어 있다. 뭐 여기까진 다들 어떻게든 쑤셔 넣고 다닌다 치자. 일반 천으로 된 제품은 말할 것도 없고 튼튼함을 자랑하는 가죽 지갑들도 결국 세월이 지나면 처음의 쌩쌩한 모습을 잃게 된다. 하지만 ION 지갑은 방탄복, 군용 헬멧, 전투기 제작에도 사용되는 초고강도 소재인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ltra-high-molecular-weight polyethylene)을 사용하여 제작했기 때문에 당신이 다른 제품에 한눈만 팔지 않는다면 언제까지나 지고지순하게 처음 모습 그대로 당신의 신분증과 각종 카드들을 보호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