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품이든 간에 1년에 하나씩 무언가 꾸준하게 수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뭐 돈이 없을 수도 있고, 까먹을 때도 있고, 굳이 또 하나 살 필요성을 못 느낄 때도 있고.. 그런데 개인 수집가 필 바크만은 1984년부터 평균적으로 1년에 한대씩 그것도 무려 페라리를 수집해 왔다. 다이캐스트 모델이 아닌 진짜 페라리를 말이다. 그의 첫 수집품은 308 GTS 콰트로발보레를 시작으로 수많은 페라리들을 수집하였다. 그런데 여타 다른 수집가와는 조금 다르게 아무 페라리나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모델이던 공장에서 마지막으로 출고된 차량만을 수집한다고 한다. 그래서 사고 싶은 모델이 있어도 단종될 때까지 수년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다. 돈도 돈이겠지만 페라리를 수집하기 위해 수년간 기다리고 기다린 그의 인내심과 그의 열정을 뒷받침해준 그의 은행 계좌 잔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Phil Bachman’s Private Ferrari Collection
2014-09-06T18:00:52+09:00
2022-04-04T10:12:24+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