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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rless 스트레이트 라이 위스키
2018-06-12T22:03: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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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에서 걸쳐 감춰온 빛을 발하게 해준 젊은 위스키.

피어리스는 이름 그대로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양조 술로 1880년대에 켄터키주에서 두 번째로 큰 양조장이었다. 켄터키는 현재 아메리칸 위스키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니 그 명성은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1대 오너였던 헨리 카버의 리더쉽으로 피어리스의 위스키 생산은 번영을 맞이한다. 한때 미국에서 위스키 제조 금지법이 생기면서 대부분의 위스키 제조 기업이 힘든 시간을 보냈을 때도 피어리스는 치료를 위한 처방의 일환으로 생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생산이 멈추게 되었고 그 명성은 사라지는 듯했다. 증조부였던 헨리가 일궈냈던 유산을 그냥 버려지게 둘 수 없던 4대 콜키 테일러와 그의 아들 5대 칼슨 테일러는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해 최첨단의 양조 시설을 갖추고 최상의 옥수수와 호밀을 가지고 버번과 라이 위스키를 생산하려는 계획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이자 첫 번째 라이 위스키인 Peerless 스트레이트 라이 위스키를 소개한다.

물을 타지 않고 냉각 필터를 거치지 않은 피어리스의 스트레이트 라이 위스키는 배럴에서 숙성된 그대로의 농도를 뛰어난 맛과 함께 담아냈다. 2년밖에 되지 않은 젊은 위스키지만 그 기술력으로 Whiskey Advocate가 선정하는 2017년 Top 20 위스키에서 당당히 15위를, 크래프트 디스틸러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들며 선조 때부터 내려온 유산이 그 빛을 발하게 된다. 기분 좋게 감도는 메이플과 황설탕의 당과 산뜻한 시트러스의 상쾌한 당을 통해 위스키 자체의 밸런스가 잘 맞춰지면서, 다른 라이 위스키들이 갖고 있는 목을 태우는 느낌 없이 부드러운 맛을 제공한다. 배럴 자체 농도를 그대로 클래식하면서도 역사가 느껴지는 병에 담아내기에 조금씩은 다른 도수를 나타내지만 53도를 웃도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직까지 라이 위스키를 접해보지 않았다면 그 시작은 피어리스의 위스키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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