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한 집에서 자란 형제들은 매일같이 피 터지게 싸우며 앙숙같이 지내다가도 어느 순간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시시덕거리는 모습을 보면 ‘형제가 맞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가장 가까이서 너무나 오랜 기간 서로를 봐왔기 때문에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는 수준을 넘어서 똑같이 행동할 때도 있는데 볼 때마다 참 신기하다. 그 힘겨운 할리우드에서 드물게 오랜 기간 연기자로서 활약하고 있는 루크 윌슨과 오웬 윌슨 형제. 아무래도 형제이다 보니 생김새는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영화에서 그들이 대사를 읊는 것을 들어보면 ‘아 진짜 이래서 형제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특히 “와루유 터어어킨 워바읏-“ 부분은 정말 그냥 한 사람이 녹음한 것 같다.
Owen Wilson & Luke Wilson Are The Same
영화에 나오는 오웬 윌슨과 루크 윌슨 형제의 대사를 들어보면 그냥 한 사람이 녹음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