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트 기술은 점차 다양한 제품들을 점점 빠른 속도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미 자동차와 같은 고도의 제품을 3D프린트로 만들어 낼 수 있고, 하루만에 집을 짓기도, 인공장기를 만들어 사람에게 이식하기도, 심지어 최근에는 인공위성의 복잡하고 고도화된 부품들까지 3D 프린터를 통해 만들어 내고 있다. 그만큼 3D 프린터가 가진 영역의 한계는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뉴욕의 OTHR은 이러한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인 디자이너들로부터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오고 있다.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가장 환경에 덜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이 OTHR의 특징이다. 물론 외형적으로도 모던하면서 심플하지만 감각적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각각의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제작이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재고나 낭비가 없다는 것이다. OTHR의 3D 프린팅으로 지은 새의 집 Birdhaus도 마찬가지다.
버드 하우스는 포셀린을 소재로한 3D 프린팅 제품으로 스위스 건축가 Claesson Koivisto Rune이 디자인했다. OTHR의 최근 작품 중 하나인 버드 하우스는 새들이 자연적으로 해충들을 처리하고 화학물질이나 인체에도 해로운 살충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한 제품이다. 새들이 하루에 식사를 위해 먹어 치우는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아는가? 무려 3,500마리다. 그러니 이 버드 하우스를 집의 발코니나 정원 혹은 뒤뜰에 놓아주면 새들이 자연스레 거주하며 그 주변의 해충들을 관리하게 되는 것이다. 환경에 가장 적은 영향을 주면서 가장 자연스럽게 골치거리들을 해결할 수 있고 새에게는 모던한 집을 선물하게 되는 것이다. 미니멀한 디자인 만큼 관리도 쉬운 버드 하우스 역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제작이 되니 해충이나 벌레들로부터 해방되고 새소리와 함께 차 한잔 즐기고 싶다면 이번 기회에 버드 하우스 하나 장만하도록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