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과 헬쓰장은 떨어질 수 없는 지긋지긋한 앙숙과도 같은 관계다. 끊고 싶어도 늘어가는 뱃살 때문에, 여성들의 시선 때문에 끊을 수가 없다. 그 과정은 또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트레이너의 멱살을 잡고 싶은 순간을 몇 번이나 넘기며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모를 운동을 우리는 해왔다. 하지만 남자들이 소유욕에 불타는 대상 중 하나인 스타워즈와 함께 하는 운동이라면 상황은 다를 수 있다. 마블(MARVEL)의 영웅들과 함께 한 운동기구들로 큰 호응을 얻었던 ONNIT X MARVEL에 이어 온닛(ONNIT)은 이번에 모든 남자들의 운동신경을 자극할 스타워즈 시리즈 ONNIT X STAR WARS 운동기구들을 공개하고 선주문에 들어갔다.
이 정도 라인이라면 집에 운동을 핑계로 이 운동기구들의 전용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을 정도다. 온몸운동에 효과가 있어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매관리에 사용한 후 급격히 퍼진 케틀벨(Kettlebell)은 어둠의 마성들로 이루어진다. 암유어파더로 대변되는 스타워즈의 메인 캐릭터 다스베이더(Darth Vader)는 70파운드의 가장 무거운 케틀벨로, 은하제국의 정예병사 스톰트루퍼(Stormtrooper)는 60파운드, 그리고 다스베이더가 고용한 현상금 사냥꾼 보바 펫(Boba Fett)은 50파운드의 캐틀벨로 위장했다. 스타워즈에서 위력적인 전투신에 꼭 등장하는 전투용 인공위성 데스스타(Death Star)는 20 파운드의 슬램 볼(Slam Ball)이 되었다. 이걸 들고 운동하는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짜릿할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근육들까지 짜릿해 진다. 캐릭터 운동기구지만 제품의 품질을 중요시하는 온닛이기에 슬램볼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고탄력 폴리우레탄으로 제작하여 땀에 젖은 손으로 잡아도 잘 미끄러지지 않게 디자인했다. 마지막으로 한 폭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은 요가매트는 바로 한 솔로(Han Solo)가 자바 다 헛에게 냉동상태로 잡혀 있던 모습을 재현했다. 위에서 운동하기 미안할 정도로 사실감 있다. 하지만 논슬립 폴리우레탄과 5mm의 두께의 쿠션으로 안정감을 준다. 이 워너비 운동기구들이 있으니 이제 더 이상 운동을 안 할 핑계는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