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그전까지 필수품과 같이 챙겨 다니던 전자기기들이 참 많은데 그중 하나가 mp3 플레이어와 같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휴대용 음향기기일 것이다. 보통은 이것저것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간편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음악을 듣지만, 음질에 민감한 귀를 가지신 분들이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건 성에 차지 않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마치 치킨너겟을 가지고 와서는 이게 치킨이라고 우기는 배달원을 보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제대로 된 음질에 목말라 있는 분들을 위해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스피커, 헤드폰 브랜드 온쿄(Onkyo)에서 Onkyo DP-X1 Digital Audio Player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제품은 하이파이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로서 DSD/ DSF/ DSD-IFF/ FLAC/ ALAC/ WAV/ AIFF/ Ogg-Vorbis/ MP3/ AAC /MQA 등의 다양한 음원 재생이 가능하다. DAC 칩은 ESS SABRE ES9018K2M, 헤드폰 앰프는 SABRE 9601K가 탑재되었다. Wi-Fi 와 Bluetooth 덕분에 무선으로도 고음질 재생이 가능하다. 최대 432GB의 저장공간을 누릴 수가 있으며 최고 16시간 동안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 물론 제대로 된 음원을 재생하기 위한 제품이라 가격은 쉽게 덤벼들만 하진 않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그저 다른 소음 듣고 싶지 않아 음악을 틀어놓는다면 일반 스마트폰으로 만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갓 튀긴 치킨을 먹기 위해선 직접 가게에 가서 먹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듯이, 좋은 음악을 좋은 상태로 듣기 위해선 이 정도 투자는 해야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