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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업무환경은 전 세계 모든 직장인들이 꿈꾸는 희망사항 중 하나일 것이다. 비좁은 공간 속에 수많은 사람들과 쌓여있는 서류더미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며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로서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구글이나 블리자드의 사무실을 보다 보면 괜히 한숨만 나온다. 베이징 동쪽에 위치한 원위강 인근의 Blue Moon Films의 사무실 또한 우리의 부러움을 자아낼만한 훌륭한 디자인의 사무실이다. 1990년대 말에 지어진 건축물을 재건축해 만든 맨션으로, 요즘의 라이프스타일과는 맞지 않는 동선과 디자인 때문에 기본적인 골격 빼고는 죄다 버리고 거의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했다고 봐도 무난하다. 없앨 수 있는 벽은 최대한 없애서 공간을 큼직하게 만들고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정원과의 커넥션도 고려하여 동선이 집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외부 정원과도 연결되어 한층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와 동시에 영화 스튜디오라는 건물의 용도 특성상 감독들이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 그들의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꼭 영화사가 아니더라도 이런 공간에서 작업하면 너무나 기분 좋게 작업에 열중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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