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피톤에 로프를 잇거나, 빌레이 지점에 로프를 연결하거나, 등반하는 사람의 벨트에 부착해 빌레이에 연결하는 경우 등, 주로 등반할 때 사용하는 아이템인 카라비너지만, 요즘에는 꼭 등산이 아니더라도 일반 열쇠고리나 스트리트 웨어의 액세서리, 혹은 백팩 뒤에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달고 다니는데 사용하기도 한다. 비록 답답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산악인들을 위해 개발된 아이템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문명의 끈을 아예 놓아버릴 수는 없는 법.
Nomad 카라비너는 카라비너의 가장 기본적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끔 적절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아이템이다. 내열성이 크고, 저온특성도 좋으며 강인성으로 충격강도가 큰 폴리카보네이트와 고급강(High grade steel)로 제작되어 웬만한 아이템들이 주렁주렁 매달려도 꿈적도 하지 않을 강한 맷집을 지니고 있다. 거기에 USB 케이블이 절묘하게 숨겨져있어 현대인들의 필수 아이템인 스마트폰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든든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해준다. 애플 라이트닝과 마이크로 USB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충전뿐만 아니라 데이터 트랜스퍼까지 가능한 이 제품은 열쇠나 충전 케이블과 같은 자잘한 아이템 챙기는 것을 자주 까먹는 분들은 특히나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