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신발 제조업체 No.One이 감마(Gamma) 등산화를 선보였다. 넘버원은 예술과 공예, 기술이 집약된 신발을 만드는 브랜드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감마는 스웨이드 제품으로 유명한 영국 찰스 스테드(Charles Stead)의 누벅 가죽 소재를 사용해 내수성이 뛰어나고 급격한 기후변화에 강하다. 또한, 신으면 신을수록 착용자의 발 모양에 맞게 변형되어 마치 맞춤 신발을 신는듯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식물성 유제 가죽에서 프랑스 Plonge 가죽에 이르기까지 신발의 각 부분에 맞는 다양한 가죽을 사용해 기능성과 디자인, 착용감 면에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다.
뭐니 뭐니 해도 등산화는 기본적으로 튼튼해야 한다. 아웃솔계의 명품 Vivram 밑창을 사용해 매우 견고하고, EVA 미드솔을 장착해 편안한 쿠션감을 제공한다. 그러나 생긴 모양새는 우아하고 부드럽다. 등산화가 아닌 고급 패션화를 보는 듯한데 험한 지형과 날씨에도 잘 버틸 수 있는 반전을 보여준다.
아쉽게도 가격 면에선 반전이 없다. 850달러라는 이 신발의 가격을 보면 ‘비쌀수록 좋다’라는 통념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