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 잘 드는 날 헬멧을 쓰고 바람을 맞으며 시원하게 도로를 내달리는 스쿠터의 모습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게 되는 로망이지만, 끊임없는 유지 보수나 지속적으로 나가는 관리 비용을 생각하면 주저하기 마련이다. 비록 부르릉 소리는 내지 않지만, 전기 스쿠터는 매연을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유지 보수가 필요 없다시피 한 장점이 있다. 여기 베이징의 NIU라는 신생회사에서 내놓은 M1이라는 스쿠터가 있다.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NIU M1은 과거에 모토롤라, 디즈니와 BMW에서 작업한 디자이너 Liu Chuankai가 디자인을 맡았는데, 전기 스쿠터이기에 엔진을 탑재하지 않아 기존 스쿠터보다 더욱 컴팩트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한 독일의 전동기구 명가 Bosch와 협업하여 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터를 개발했고, 리튬이온 배터리는 LG화학의 셀을 사용해 8.3kg의 무게로 최대 12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고속 충전 기술을 적용해 점심 식사를 하는 1시간 동안 45%를 가볍게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팩은 탈착 가능하게 설계해서 충전을 하기 위해 스쿠터를 집이나 직장의 충전기까지 가져가지 않아도 배터리 팩만 챙기면 된다.
NIU M1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50km를 주행할 수 있는 55만 원 모델부터 시작해 120km를 주행할 수 있는 100만 원짜리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