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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든 타의든 기나긴 겨울잠에 빠져있던 몸을 깨워 슬슬 여름을 걱정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작년 여름, 남들은 자신 있게 티셔츠 벗어제끼고 그동안 다듬어온 몸매 자랑하며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 비루한 몸뚱아리 때문에 구석에서 태닝만 하고 있던 우울했던 지난날을 기억하는가? 아직 날씨가 쌀쌀하지만 또다시 우울했던 예전의 나날들을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격하게 움직이다가는 다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침대 위에서 살금살금 기지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의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J. Crew)가 런닝화를 비롯해 마라톤화, 트레이닝화 등, 다양한 스포츠 아이템들을 제작하는 뉴발란스와 손을 잡고 움직거릴 계획이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피트니스 관련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워크아웃 티셔츠, 반바지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부터 시작해서 하프 집 풀오버, 코치 재킷, 후드티, 컴프레션 티셔츠, 스웨트 팬츠, 스포츠 스니커 등, 총 20여 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제품은 수분 전달 직물(moisture-wicking)로 제작되어 땀을 한 바가지 흘려도 뽀송뽀송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스포츠웨어긴 하지만 제이크루 특유의 단정한 디자인 또한 눈길을 끈다. 기타 다른 스포츠 브랜드들이 ‘나 지금 운동해요!’라고 대놓고 자랑질을 하는듯한 화려한 디자인이 아닌,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컬러와 핏 덕분에 딱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그냥 평상복처럼 입고 다닐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