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0인치 이하의 사이즈에서는 대부분 태블릿 PC로 대체되는 요즘, 시대를 역행하는 미니 노트북이 새롭게 출시된다. 흐름을 거스르는 이 반항아의 정체는 이번 CES 2021에서 NEC가 선보인 라비 미니(Lavie Mini). 8인치라는 깜찍한 사이즈에 만만치 않은 스펙을 탑재한 게이밍 전용 노트북이다.
프로세서는 인텔 11세대 코어 i7이며, 1920×1200 해상도의 8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있다. 물론 키보드를 뒤로 접으면 태블릿 PC로도 사용이 가능한 2 in 1 구성. 하지만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HDMI 단자를 연결할 수도 있으며, 그 외에 USB-C, USB-A 포트도 장착되어 있다. 하드웨어 스펙은 16GB 램에 512GB의 SSD를 탑재하고 있다.
게이밍 노트북을 표방한 제품답게 제품 좌우로 컨트롤러와 조이패드를 연결할 수 있는 점은 NEC 라비 미니의 가장 큰 특징. 이걸 연결해놓은 모습을 보면 살짝 닌텐도 스위치가 연상되기도 한다. 게다가 이 작은 노트북의 키보드에는 백 라이트도 들어오고, 한껏 귀여움을 뿜어내는 원형 디자인의 키캡이 작은 노트북 사이즈와 맞물려 시너지를 낸다. 다만 특정 수요를 겨냥한 제품이기에 일반 소비자는 납득하기 힘든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