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글이 파마를 하고 트렌치 코트 하나로 위기의 순간들 마다 나와라 만능 팔~을 외쳤던 가제트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마치 열쇠처럼 생긴 이 만능 키가 바로 별 것 아닌 듯 한데 도구가 없으면 잘 해결할 수 없는 순간에 답답하게 닫힌 문을 열어주는 진정한 해답의 열쇠가 되어준다. 필요한 순간에 나와라 만능~ Mykee Multi Tool Key! 라고 외치면 된다. 이것 가지고 뭘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했다면 앞으로 나열할 순간들에 엄청난 역할을 하는 이 열쇠의 모습을 상상하며 반성해야 한다.
MykeeMyKee 멀티툴 키(Multi Tool Key)는 마치 진짜 열쇠처럼 키체인의 한 자리를 차지해도 거부감이 없다. 하지만 옆에 자리한 열쇠가 한 가지 일을 하는 동안 이 열쇠는 18 가지 일을 해낸다. 일단 소재 자체가 우주항공산업에 사용하는 5G 티타늄이기 때문에 내구성은 보증된다. 먼저 옆면의 갈고리로 언제 어디서든 병을 딸 수 있다. 그리고 열쇠 머리 부분과 몸통의 구멍은 4, 6, 8, 10mm 육각 볼트를 위한 렌치로 사용이 가능하다. 갑자기 볼트를 조이거나 풀어야할 순간이 오면 정말 유용할 것이다. 사실 이 키에서 정말 큰 역할을 해내는 것이 몸통 한쪽에 자리잡은 날(Blade)이다. 우리가 자주 받는 택배상자의 테이프 부분을 열 때나 각종 편지를 막 찢지 않고 품위 있게 열 수 있게 해준다. 또 잘 안 열려서 이로 뜯었던 비닐류의 밀봉 제품을 잘 열게 해주기도 하고 일자 드라이버 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조금은 자잘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알약을 반으로 잘라야 할 때, 스크래치 복권을 긁어야 할 때, 새로 산 옷의 태그를 제거할 때, 심지어 당근의 껍질을 벗겨낼 때나 손톱 가장자리의 지저분한 곳을 정리하는 것까지 도구가 없으면 서운할 때 제 역할을 해주는 만능 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