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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 군마현 남동부 도시 오타에 위치한 ‘Murakoshi House’는 2개의 층과 다락방으로 설계된 목조 주택이다. 세 개의 면은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바로 옆에는 개울이 흘러 홍수를 대비하면서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계획이 필요했다. 건축 사무소 ‘S Design Farm’은 이를 반영해 프라이버시와 채광, 바람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개울이 범람해도 물이 통과할 수 있도록 단을 설계해 층을 높였다.
오각형 형태로 자리한 이 공간은 주택이 밀집된 지역에 있고 있어 클라이언트는 외벽 쪽에 창문을 내어 프라이버시를 보장 받고 싶었다. 1층은 사생활을 최대한 배려한 공간. 하지만 동네 사람들이 모이고 드나들 수 있는 개방형 차고를 적용해 소통 창구를 열어 놓았다.
거실에서 부엌으로 이어지는 사다리꼴 공간은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며 깊이감을 부여했다. 아울러 관리 비용과 환경을 생각해 고단열 성능을 설계했고, 열 교환형 덕트리스 환기를 적용, 겨울철에도 난방이 거의 필요 없는 수준의 단열성을 자랑한다.
또한 미관상 더 깔끔하고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스위치와 리모컨을 없애고 조명, 에어컨, 가전제품 등을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세팅했다. 스마트한 일상과 최근 기후 변화로 급증하고 있는 자연재해를 대비한 아키텍처를 적용해 지금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자로 잰 듯 칼 각은 아니지만, 지형의 순리를 따른 오각형 주택이 있다. 강서구에 위치한 오후 건축사무소가 설계한 등촌 오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