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면서 자연스레 따라붙는 것이 있다. 바로 ‘휴대용 배터리’다. 이 녀석의 역할은 이제 단순히 사용 가능 시간을 늘리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혹시라도 찾아올지 모르는 방전에 대한 불안감으로부터 현대인을 해방하고, 여기에 정신적 안정감까지 더해주는 고마운 존재다. 가방 없이 몸만 가볍게 외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따로 챙기기에는 거추장스럽다는 단점이 하나 있긴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모바일 배터리 용품 브랜드 Mophie가 아이디어를 냈다. 굳이 가방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배터리를 간편하게 휴대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이들이 꽤 근사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답이 된 아이템은 바로 ‘키체인’.
Mophie 파워스테이션 키체인은 용도에 맞게 열쇠 하나 정도의 길이를 넘어가지 않도록 콤팩트한 사이즈로 제작됐다. USB-C 타입이 적용된 케이블을 사용하며 총 4개 컬러의 LED 램프가 충전 상태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한다.
작은 크기에 담긴 용량은 1,200mAh. 삼성 갤럭시 S9을 기준으로 3~4시간 정도를 더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넉넉한 용량은 아니지만, 항상 휴대하는 자동차 키체인으로 사용하면서 일종의 ‘보너스 배터리’ 개념으로 쓰면 딱 좋을 재간둥이 같은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