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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카신은 보기만 해도 따뜻하다. 그도 그럴 것이 신발의 형태가 발 전체를 폭 감싸는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카신, 사실 이름마저 포근하다. 이 신발의 기원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보면 혹한의 기후를 견뎌야 했던 북아메리카 토착 원주민과 만날 수 있다. 추위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슴 가죽을 꿰매어 만들었다고 하니, 그 보온성은 굳이 경험해 보지 않아도 짐작 가능하다. 이제 완연한 겨울이다. 하루 종일 각 잡힌 딱딱한 구두 속 당신의 발은 안녕하신지. 이제 당신의 발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녹여 줄 Minnetonka의 Pile Lined Softsole을 소개할 차례다.
1940년대 중반부터 모카신, 부츠, 슬립온 등을 수공예로 만들어 온 미국 브랜드 Minnetonka가 Pile Lined Softsole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실내용 슬리퍼로 마치 신지 않은 듯 가볍고 포근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Pile Lined Softsole가 스웨이드 소재로 만들어져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 얼룩이 생기면 스웨이드 브러쉬나 칫솔로 살살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만약 더 진한 때를 제거해야 한다면 스웨이드 전용 클리너 혹은 아기 세제 사용 후 건조시키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내피는 부드럽고 견고한 솜털로 만들어져 당신의 발이 쉬어가기에 가장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다. 아쉽지만, Pile Lined Softsole은 부드러운 실내용 가죽 솔이 적용됐으니 부디 올 겨울, 이 신을 신고 외출은 삼가길. Minnetonka의 Pile Lined Softsole은 피곤한 당신의 발을 위로하는 아늑한 공간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