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집에서 제조하는 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맛대로 다양한 맥주를 제조해 마시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가정에서 맥주를 제조하려면 이것저것 부품 조립하는 것부터가 아주 골치 아프고 맥주를 만들기 전부터 지쳐버리곤 한다. 분명 세상 어딘가엔 쓸데없는 조립에 신경 쓰지 않고도 나만의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해주는 기계가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니브루(MiniBrew)는 방금 언급했던, ‘쓸데없는 데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가정용 맥주 제조기라고 할 수 있겠다. MiniBrew 전용 앱을 통해 원하는 맛을 선택한 후 거기에 알맞은 재료까지 구매한 다음, 기계 안에 넣고 앱에서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고 느긋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마음 놓고 있으면 앱이 알아서 진행 상황을 나타내주고 심지어 언제 마셔도 되는지 알려주기까지 한다니 이 얼마나 편리한 기계인가?
물론 편의점에서 사 마시는, 머리가 띵할 정도의 맥주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제 집에서도 쉽게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나만의 커스터마이즈드된, 한정판 맥주도 한번 즐겨 보는 것이 어떨지?(그리고 편의점에서 사 마시는 것보다 훨씬 비용도 저렴할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