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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Microlino 전기 자동차를 보고 어떤 차가 떠오른다면 바로 맞췄다. BMW가 경영상의 어려움 겪을 1950년대에 차량 앞쪽에서 운전자가 타고 내릴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된 Isseta에게서 그 모습을 빌려왔다. 냉장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Isseta 특유 도어 디자인을 살리면서 50년 이상의 역사를 지나 더욱 매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Microlino를 살펴보자.
Isseta보다 조금 빨라진 최대 90km/h지만, 50km/h에 도달할 때까지 겨우 5초밖에 걸리지 않아 충분히 강력하다. 14.4kWh 용량의 배터리로 2시간 급속 완충 시 최대 125km 주행할 수 있으니 도심형 전기차로 완벽한 조건이다. 무엇보다 2.4m 차체 길이 덕에 복잡한 도심 속에서 주차에 대한 걱정을 없앨 수 있는 점은 속도 스펙보다 매력적이다. 8가지 감각적인 색상과 국내 경차와 비슷한 가격대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유럽에서는 이미 도로 주행 허가를 받아 Microlino가 제시하는 도심형 전기차의 기준을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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