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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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McLaren)이 그랜드 투어러 모델인 GT를 출시한다. 그간 스포티한 퍼포먼스를 추구해온 맥라렌인 만큼,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추구하는 GT를 내놓는 것이 조금 어색한 느낌도 없잖아 있다. 그래도 브랜드 최초의 그랜드 투어러 라인이기에 차량 곳곳에서 공을 들인 티가 난다.

먼저 1,530kg이라는 경이로운 중량이 눈에 들어온다.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제작된 섀시 덕분이다. 3.2초대의 0-100km/h 가속과 320km/h의 최대 시속 같은 퍼포먼스는 물론 4.0 리터 V8 트윈 터보가 뿜어내는 막강한 힘이 크겠지만, 앞서 설명한 경량화의 공로도 크다. 최대 토크는 630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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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모델인 만큼 수납공간은 충분하다. 후방 트렁크의 적재 용량만 570L인데, 전방의 보닛 후드 아래에도 150L의 추가 공간이 있다. 장거리 여행 시 적어도 짐 실을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좋다.

외관은 제법 얌전한 편. 맥라렌 특유의 입체적인 헤드램프 대신, 펜더 앞으로 흐르는 플랫하고 얇은 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래도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은 잘 유지하고 있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