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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다가오고, 살은빼야겠고, 운동은해야겠고, 마음은먹어야겠고, 밖에서좀뛰기라도해봐야겠고, 근데그냥뜀박질은너무지겹고.. 매일 먹는 맨 밥 같이 지겹디 지겨운 유산소운동에는 씐나는 음악이 최고의 반찬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아무 이어폰이나 착용하고 나가서 뛰다 보면 줄 꼬이고, 귀에서 자꾸 빠지고, 가뜩이나 몸도 지쳐있는데 이어폰까지 거치적거리면 정말 오늘 내가 하고 있는 이 뜀박질이 내 생애 마지막 뜀박질이 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최대한 나 귀찮게 안하고 내 귀에 얌전히 & 끈덕지게 달라붙어 음악이나 들려줄 수 있는, 그렇다고 너무 스포츠 전용같이 생기지는 않아서 평소에도 착용하고 다닐 수 있을 만 한 그런 이어폰이 하나 있는데 이는 바로 마스터 & 다이나믹 ME01 인이어 헤드폰. 아주 가벼운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있어 매우 가볍고, 꼬임 방지 케이블 덕택에 예전 TV프로그램 동물의 왕국 오프닝의 도마뱀과 같은 와일드한 뜀박질을 하더라도 고고하고 빳빳한 자태를 유지할 것이다. 디자인 또한 귀와 목을 3바퀴씩 휘감는 듯한 스포츠 전용 이어폰들과는 달리 매우 깔끔해서 평소에도 부담없이 착용하고 다닐 수 있다. 가격은 20만 원대.
이제는 이어폰도 귀찮게 안하고, 여자친구도 없어서 시간도 많을테고, 몸은 불어날 대로 불어나고,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당신. 어서 나가서 뛰어라.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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