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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 뒷면을 보풀려 가공한 스웨이드. 특유의 묵직한 색감과 질감으로 이 소재를 여름에 착용하면 너무 더워 보이지 않을까 신경이 쓰이는 당신, 요즘 많이들 신는 버켄스탁 샌들을 떠올리자. 어디 그러한가. 여름일지라도 스웨이드가 주는 고급스러운 그 느낌은 포기할 수 없다.
이탈리아 마르케(Marche) 작업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 M.Gemi Calcio Suede Running-Inspired Shoe 또한 스웨이드로 만들어졌지만 당신의 우려처럼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어퍼에 적용된 구멍들이 계절감을 잘 표현해 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 운동화는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라이닝도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매끈하게 홈이 파진 St. Moritz 고무 밑창은 지지력을 높여준다. 가격의 압박이 있지만, 신어보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당신이 나서서 설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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