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 후반이라면 한 번 쯤은 사용해 봤을 타자기, 타다다닥, 소리가 경쾌하게 울려 퍼지며, 각 활자가 걸어놓은 종이를 때려서 타자와 동시에 문서가 인쇄되는 타자기는 이젠 박물관이나 복고풍의 카페 등에서 볼 수 있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신기하기만 한 물건이다. 그래도 가끔 1970년대 수사물 장르의 영화에서 형사가 용의자를 취조하며 조명아래에서 카리스마를 뿜어낼 때 소품으로도 나오기도 하니까, 타자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여기 전통적인 타자기의 느낌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느낌을 살린 lofree 키보드가 타자를 치는 사람의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준다.
이미 애플의 키보드를 사용해 본 사람들에게 익숙함을 줄 수 있도록 프레임을 제작한 키보드는 lofree키보드가 유일할 것이다. 유선과 무선(Wireless)제품이 동시에 가능하니, 데스크탑에는 유선으로 태블릿 PC와 같은 제품에는 무선모드를 선택하면 되겠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던 상관없이 Mac, iOS, Windows 그리고 안드로이드까지 모두 호환된다. 또한 3개의 장치에까지 동시에 결합이 가능하니 정말 열일하는 키보드다. 요즘 LG의 올데이 그램에서 유저들이 자랑할 만한 스펙 중 하나인 백 라이트 기능이 무려 3가지의 다른 형태로 실현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저런 스마트한 기능들보다 더욱 매력 있는 것은 아무리 지루한 컴퓨터 작업을 하더라도 lofree는 사용자의 그런 기분을 알아주기라도 하듯이 경쾌한 소리로 당신을 응원해 준다. 색도 아주 다양하니, 가지고 있는 장치와 함께 어울릴 만한 색상을 선택하면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당신의 마음도 들뜨게 해줄 수도 있다. 이 깜찍한 복고풍 키보드로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지 결정하는 것은 이제 당신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