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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처럼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운동효과를 누릴 수 있고, 무엇보다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중독성을 보이는 스포츠 골프. 예전에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만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아주 젊은 나이대의 청년들도 골프에 빠져 매주 필드에 나가는 경우도 많다. 골프도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도 한번 시작하면 골프 클럽부터 시작해서 글러브, 볼, 신발 등, 이것 저것 다양한 물품들을 구입해야 한다. 가장 현명한 지출은 운동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아이템들만 구입한 뒤, 차츰 나에게 맞는 것들을 찾아가며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사람 마음이 어디 그렇게 쉽게 자제가 되는가?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축구화, 양말, 상의, 하의, 신가드까지 꼼꼼하게 준비해둬야 하고, 농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농구화, 상의, 하의, 발목 보호대, 무릎 보호대, 농구공 등을 준비한 뒤에야 시작하는 사람이 있듯이 골프도 완벽한 준비를 갖춘 다음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사람들이 무분별하게 용품들을 구입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컬러, 핏, 착용감 등, 나름대로 디테일한 필터링을 거쳐,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내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끔 해줄 용품들을 깐깐하게 구입하는 것이다. 골퍼들 중에서도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나만을 위한 아이템을 고르는 분들을 위한 개성 넘치는 골프 볼 마커를 소개하고자 한다. 다양한 골프 관련 용품들을 디자인하는 회사 Linksoul이 제작한 볼 마커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주머니에 있던 동전들을 볼 마커로 사용하지만 이 제품은 손으로 직접 제작한 아이템으로 1960년대 대표적인 반전 슬로건이었던 ‘Make Love, not war’를 패러디한 문구 ‘Make Par, Not War’가 새겨져 있어 당신의 개그감도 적절하게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린의 미세한 변화까지 감지해내는 당신의 섬세함을 이런 아이템들을 통해 은근슬쩍 드러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