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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번개다. 모터사이클이 번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면 먼저 떠오르는 스펙은 속도다. 생긴 것 좀 봐라 ‘나 엄청 빨라요’ 라고 써 놓은 것 같지 않은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냥 빠른 정도가 아닌 세상에서 가장 빠른 전기 바이크이다. 전기 바이크와 연료로 가는 바이크를 통틀어 적어도 지금까지 나온 바이크 모델 중에서는 말이다. 라이트닝(Lightning) LS-218 전기 바이크. 디자인은 약간 레트로 느낌, 속된 말로 쇼바를 한 껏 올린 숑카의 느낌이다. 전기 바이크는 엔진이 없으니 그에 필요한 쿨링 시스템도 필요 없다. 그래서 디자인을 더욱 단순화 했을 수도 있다. 미국의 라이트닝 모터사이클(Lightning Motorcycle)에서 2014년부터 본격 제작되기 시작한 속도의 제왕 라이트닝 LS-218은 이미 파이크스 피크 인터네셔널 힐 크라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그 속도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며 새 역사를 썼고 본 네빌 소금사막에서는 무려 시속 347키로로 세계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 바이크의 최대속도인 시속350을 그대로 증명한 셈이다. 그래서인지 이 전기 바이크에는 대놓고 슈퍼 바이크라는 칭호를 달아주었다.
이미 여러 라이딩 동영상으로 증명 되었듯이 그 속도감은 엄청나다. 속도감을 그대로 반영한 제트기와 유사한 소리는 베테랑 라이더들 조차 긴장하게 만든다. 심지어 한 라이더는 영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욕설을 했을 정도. 일반인들은 제대로 각오하고 라이트닝 등에 올라타야 한다. 200마력의 힘을 보유한 라이트닝은 2시간의 충전으로 최고 사양의 배터리 팩과 함께 무려 280키로를 넘게 달릴 수 있다. 전기 바이크가 가지고 있던 주행거리의 한계도 어느 정도 극복했다는 평을 들으며 슈퍼 전기 바이크를 개발하고 있는 할리데이비슨과 같은 야심에 가득 찬 유명 바이크 제조업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다 필요 없고 유투브에 LS-218 치고 라이딩 동영상 한 개만 봐도 이 글이 한 번에 와 닿는 희열을 느낄테니 무브무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