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단 한순간도 심심하지 않게 해줄 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 친구들과도 실시간으로 이야기 나눌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은 항상 따르는 법.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어도, 모임을 하고 있어도 핸드폰을 들여다보며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 일쑤이다. 또한 SNS를 통한 과도한 자랑질에 점점 피곤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예전의 적당한 기술과 적당한 소통이 잘 어우러졌던 시대가 슬슬 그리워지는 당신,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옛날 벽돌 폰을 들고 다니는건 또 딱히 끌리지 않는 여러분께 꽤나 괜찮은 제품 하나 소개할까 한다.
킥스타터에서 사람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제품 중 하나인 라이트 폰은 일단 매우 작고 얇아서 계산기같이 보이기도 한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제품인데 뭔가 더 화려한 기능이 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딱 거기까지. 전화를 걸고 받는 것 이외에는 요즘 스마트폰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다. 단축 다이얼도 10개까지만 저장할 수 있고 다른 기능은 손전등 정도가 전부. 하지만 한번 충전하면 20일 연속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100(약 11만 원) 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한국에서는 아이폰 하나 팔면 이 라이트 폰 9~10개를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