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FIA(국제 자동차 연맹)은 자동차 회사들이 그들의 레이싱용 자동차들을 아주 쬐끔만 공도용으로 제작할 수 있게끔 승인해 주었다. 란치아 037 스트라달레 역시 시대를 잘 타고난 덕분에 다른 시대의 레이싱용 자동차보다는 좀 더 넓은 세상을 누빌 수 있었던 모델 중 하나였다. 총 제작된 207대 중 한대인 이 모델은 1,995cc DOHC 4기통 슈퍼 차지 엔진이 205마력을 내뿜는다. 그시대에 이런 엄청난 성능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떻게 운전하고 싶은 욕심을 참았는지 신기할 정도로 총주행거리가 33,000km밖에 되지 않는, 신생아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엄청난 희소성을 가진 차가 5월 14일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다고 하는데 대략 $382,000-405,000(4억 5천만 원 ~ 4억 7천만 원)의 가격대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워낙 말도 안 되는 경매가의 제품들이 나타나다 보니 이 정도면 왠지 덤벼볼 만할 것 같은, 웃기지도 않는 희망이 싹트고 있다.
Lancia 037 Strad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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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너 이거 안 살래? 생각보다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 같던데..